카드사 상반기 순고용 ‘마이너스’…신한 46명 줄어 최다, 롯데는 41명 늘어

입력 2022-08-13 07:00:02 수정 2022-08-12 06:59:0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8개 전업카드사 상반기 순고용 인원 -90명
허리띠 조여 매는 카드사 신한카드 -46명 최다…우리·현대·하나·삼성 순

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업계의 순고용 인원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악화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조직 효율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59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90명으로 조사됐다.

순고용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뺀 인원을 뜻한다. 8개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취득자 수는 1047명, 상실자 수는 1137명이었다.

지난 1년간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취득자 수는 116명, 상실자 수는 16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른 순고용 인원은 -46명이다.

신한카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우리카드(-40명), 현대카드(-27명), 하나카드(-16명), 삼성카드(-5명) 등 4개사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0명이다. 비씨카드는 3명, 롯데카드는 4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순고용 인원이 감소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업황 악화가 꼽힌다. 올해 들어 카드업계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카드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RS) 규제 편입, 조달금리 인상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빅테크와의 경쟁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도 순고용 인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카드사들은 최근 몇 년간 오프라인 업무 인원을 줄이고, 이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디지털 인력을 채워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카드업황 악화로 카드사들이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신입공개 채용보다 수시채용이나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