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혁신 10년] 5대 금융지주, 10년간 증권·보험 순익 기여도 확대…NH농협·KB금융지주 ‘성과’

입력 2022-08-25 07:00:07 수정 2023-01-27 10: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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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순익 비중 줄고 비은행 계열사 확대 눈길
지난해 증권·투자부문 순익 비중 10.9%…보험 3.9% 차지
증권·보험 부문 자산 규모 444조원으로 218% 늘어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10년 동안 증권·투자부문과 보험 부문의 순익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CEO스코어데일 리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에 의뢰해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재무 현황과 영위 사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은행계 5대 금융지주의 증권과 보험 부문 합계 순익은 6조409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 대비 447.5% 증가한 수치이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증권·투자관련 순익은 4조7417억원으로 2012년(6688억원)에 견줘 7배 넘게 증가했다. 보험관련은 2012년 5018억원에서 1조6674억원으로 232.2% 확대됐다.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0.9%, 3.9%로 10년 동안 7%포인트(P), 0.7%P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순익 비중이 18.6%P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주 중에서도 증권·투자 부문에서는 농협금융지주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증권·투자 부문에서 거둬들인 순익은 8993억원으로 2012년(278억원)보다 32배 가까이 늘었다. 증권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은 업계 2위를 수성하며 특히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업계에서 입지를 넓혔다. 특히 디지털플랫폼 나무(Namuh)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규계좌 410만개를 유치했고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보험 부문에서는 KB금융의 순익이 가장 앞섰다. 2012년 93억원에 불과했던 순익은 10년새 50배 가까이 증가한 46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공격적으로 보험 계열사 인수합병(M&A)에 뛰어들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결과다. 2015년 현 KB손해보험인 LIG손해보험을 필두로 2020년에는 푸르덴셜생명을 품에 안았다.

한편 자산에서 증권·보험 부문의 비중도 증가했다. 2021년 5대 금융지주의 증권·보험 부문 총 자산은 647조4899억원으로 전체의 20.6%를 차지했다. 10년 동안 8.2%P 늘어난 것이다. 세부적으로 증권 부문에서는 2012년 97조5360억원에서 347조1493억원으로 약 249조원 증가했으며 보험은 105조5501억원에서 300조3406억원으로 195조원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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