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0주년 특별기획] ‘100년 과업’ 새긴 메리츠금융, 보험 토대 자산 규모 300% ‘껑충’

입력 2022-09-30 07:00:01 수정 2022-09-29 14: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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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 80조 육박…순이익은 1.7조원으로 723% 늘어
보험 실적 기반에 증권·투자 부문 실적 늘어나며 ‘백년기업’ 명성 완성

보험계 금융그룹인 메리츠금융이 보험·증권·투자·여신 계열사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10년간 자산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EO스코어데일리가 10주년을 맞아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에 의뢰해 8개 금융그룹의 재무현황과 영위 사업을 조사한 결과, 메리츠금융의 자산 규모는 2012년 말 19조3803억원에서 2021년 말 79조9832억원으로 312.7%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여신금융 관련 부문의 자산은 8조53억원으로 2012년(1698억원) 대비 4615.7% 늘었다. 증권·투자 관련 부문은 42조498억원, 보험 관련 부문은 27조6001억원으로 각각 413.6%, 171.1%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순익에서 증권·투자(38.4%)와 보험(37.1%)이 균등한 비중을 보였으며, 지주회사 12.3%, 여신금융 12.2%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증권·투자가 성장세를 보인 것은 2012년 설립된 메리츠캐피탈이 기업여신과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성장한 영향이다. 2017년에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메리츠증권(옛 메리츠종금증권)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는 그룹 전체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메리츠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7913억원으로 2012년(2174억원) 대비 723.9% 늘었다.

여신금융 관련 순익은 2179억원으로 2012년 8억원 순손실에서 대폭 개선됐다. 증권·투자 관련 순익은 6885억원으로 996.2% 늘었고, 보험 관련 순익도 5372억원으로 420.2%나 증가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가치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를 시작으로 100년 역사를 새긴 메리츠금융이 10월 ‘백년기업’ 반열에 오른다. 

300%대 자산 성장을 이룬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를 근간으로 오는 10월 1일 백년기업의 위업을 완성한다. 

메리츠금융은 1922년 민족자본을 기반으로 설립된 조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모태다. 1950년 동양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 변경 후 1956년에는 보험업 최초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967년 한진그룹에 편입됐고 2005년 계열 분리후 사명을 지금의 메리츠로 변경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은 ‘인재경영’과 ‘성과주의’를 근간으로 메리츠금융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적합한 우수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이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또 학력이나 직급이 아닌 기여도에 따라 구성원을 평가하는 보상 체계를 구축해 구성원 개개인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대표 계열사인 메리츠화재는 201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용범 부회장의 ‘혁신경영’을 토대로 성장을 가속해나갔다. 2015년 말 1700억원이던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말 6600억원으로 네 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과 매출액은 각각 14조6000억원, 5조6000억원에서 27조9000억원, 10조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에서 24.7%로 12.8%포인트 성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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