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단 SK에코플랜트, 도시정비사업·연료전지 수주 확대

입력 2022-06-19 07:00:02 수정 2022-06-17 09: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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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8802억원…최근 5년간 최대
국내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주량도 작년 실적 넘어서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화 중인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도시정비사업과 연료전지 수주를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최근 5년간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고, 국내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주량도 이미 작년 실적을 넘었다. 내년 목표로 추진 중인 IPO(기업공개) 달성을 위해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시정비수주액은 8802억원으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작년 수주액 4263억원의 두 배 이상을 이미 달성한 상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달에만 포항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대전 '법동2구역'재건축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57-6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6개동, 870가구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2368억원이다.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사업(삼정하이츠 아파트)은 대전 대덕구 법동 28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657가구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로 조성한다. 도급액은 2006억원이다.

포항 용흥4구역 투시도.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최근에는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지난달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 지분 51%·SK에코플랜트 49%)은 인천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 단지 중 최대 규모인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공사 시공권을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시공능력으로 수주 단지를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리모델링 사업 등 신규 도시정비사업 영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주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연료전지 부문도 확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발주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최근 수주한 59.4메가와트(MW)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해 국내에서 올해만 5건, 총 117.3MW의 수주실적을 기록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5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국내 수주량인 111.6MW를 넘어섰다.

말레이시아 센바이로 통합 폐기물관리센터.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환경기업으로 새 판 짜기에 나선 만큼 인수합병(M&A)을 통한 환경사업자 지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센바이로의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 △생활폐기물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등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부터 친환경 사업에 발을 내디뎠다.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6곳, 올해 2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품에 안았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다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E-waste 선도기업 테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진출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1위 환경사업자로서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기술 등을 축적해 환경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 기술을 전세계에 수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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