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25.6% 업계 평균 웃돌아
부채비율 낮고 이자 지급 여력 우수
KT&G가 건실경영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쉽지 않은 영업환경 속에서 재무 건전성을 방어했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선정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KT&G는 건실경영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25.6%을 기록했다. 동종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5.9%인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작년 담배 판매량이 줄었다. 작년 말에는 미국 궐련담배 규제 강화 등으로 현지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다. 중단 영업으로 처리한 미국 법인 매출은 약 2600억원이다. 영업 환경이 녹록치 않아 작년 KT&G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KT&G는 담배 수요 감소 등 악조건에도 작년 점유율을 0.6%포인트 끌어올렸으며, 차세대 담배 수출국가도 2020년 103개국에서 작년 124개국으로 늘었다. 차세대 담배로는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믹스, 핏 등이 있다.
또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재무 건전성을 보였다. 업계가 대체로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반면, KT&G의 부채비율은 26.4%에 그쳤다. 이자보상배율은 75배로, 금융 비용 지급 여력도 우수했다.
한편, 올해 1분기 KT&G는 333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건강 고관여 트렌드 및 흡연 패턴 변화 등에 따라 국내 HNB 침투율은 17.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해외 판매량은 중동, 아태 등 주요 시장 수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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