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여성 사외이사 비중 절반…공기업 중 가장 많아

시간 입력 2022-04-15 07:00:11 시간 수정 2022-04-14 1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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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8개 중 여성 사외이사 25.4%
사외이사 평균 연령 男 60.1세, 女 52.9세
가스공사 8명 중 4명 女, 최하는 한전KPS ‘0명’

한국가스공사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주요 공기업 8곳 가운데 가장 많았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상장사 2318곳(코넥스·스팩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초 사외이사 변동사항을 조사한 결과, 8개 공기업의 전체 사외이사 50명 중 여성은 14명(28%)인 것으로 나타났다.

8개 공기업은 한국전력·IBK기업은행·강원랜드·한국가스공사·한전기술·한전KPS·GKL·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

8개 공기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가장 많은 공기업은 가스공사(8명 중 4명)로 집계됐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는 3명으로 올해 1명을 추가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까지 맞췄다.

가스공사 다음으로는 한전기술·GKL·지역난방공사가 각각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한전기술·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여성 사외이사를 각각 1명씩 선임했다.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올해 8월 시행되는 새 자본시장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 이사회 구성원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사외이사 수가 9명으로 가장 많음에도 올해 여성 사외이사의 수는 1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여성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는 공기업은 한전KPS으로 나타났다. 한전KPS는 지난해 사외이사 5명 중 1명이 여성이었으나, 올해에는 남성 사외이사 4명으로만 구성했다.

8개 공기업의 사외이사 평균 연령은 58세였으며, 이 중 남성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60.1세, 여성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52.9세로 나타났다.

한편 자산총액 구간이 2조원 이상인 공기업은 한전·기업은행·강원랜드·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등 5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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