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 증가세  

시간 입력 2022-03-13 07:00:03 시간 수정 2022-03-14 09: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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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누적 투자액 78억원
2020년 투자액 46억원…2018년 대비 109.5% 증가
2020년 투자액, 식음료 업종 1위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매년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다. 2020년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은 식음료 업계 1위를 기록했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기업의 사업장별 온실가스 투자 및 기술 도입 현황을 공시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를 제출하는 213곳을 조사한 결과, 동서식품의 최근 3년간의 온실가스 저감 누적 투자액은 약 78억원을 기록했다.

동서식품의 연간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은 △2018년 약 22억원 △2019년 약 10억원 △2020년 약 4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저감 투자액은 2018년 대비 109.5% 증가했다. 2020년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은 2016년 이후 최고 수치다.

2020년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이 있어 공시했던 식음료 업종 21개 기업 중 동서식품의 저감 투자액이 가장 컸다. 21개 기업의 2020년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은 약 202억원이다.

2020년 동서식품 부평공장에서 약 45억원, 창원공장에서 약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공장 중 가장 많은 투자액을 집행한 부평공장은 제품의 농축설비 변경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투자했다. 이로 인해 연마다 약 7억여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식품 창원공장은 지난해 말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동서식품 창원공장은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3512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지난 5년 간(2016~2020년) 평균 7.5%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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