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無배당 락앤락, 주가 부양 고심

입력 2022-03-07 07:00:12 수정 2022-03-05 2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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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과도…자사주 소각 등 효과 無
"배당 포함 다각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 검토"

락앤락이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고심하고 있다. 2018년 회계연도 이후 배당을 하지 않았는데, 다시 배당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7일 락앤락에 따르면 배당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월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개사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것을 보면, 락앤락은 2019년도 결산부터 2년간 배당을 하지 않았다.

매출은 느는데 이익이 감소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19년 락앤락의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당시 5년 중 이익 규모가 가장 적었다.

직전연도 락앤락의 주인도 바뀌었다. 2017년 12월 최대주주가 어피니티가 세운 SPC(특수목적법인) 컨슈머 스트렝스 리미티드(Consumer Strength Limited)로 변경됐다.

당시 경영진은 배당으로 유출되는 현금을 막고, 잉여금을 더 쌓는 게 우선이라 판단했던 것이다.

락앤락이 주주 환원을 고심하게 된 것은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락앤락 주식은 1주당 1만300원(3월3일 종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7년 어피니티가 책정한 락앤락 지분 인수가는 주당 1만8000원이었다.

어피니티가 경영권을 쥔 이후에는 주가도 2만원대를 회복했다. 자사주 매입 등 경영진의 주가 부양 의지도 강했다. 작년에도 145만7224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그러나 자사주를 취득하지 않는 기간에는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익 회복도 더딘 데다 배당도 없어 매력도 투자 매력도 떨어졌다.

작년에는 주가를 띄우겠다 자사주 소각에도 나섰다. 또, 2021년부터 3개년 배당 정책이란 수시 공시를 했다. 락앤락은 배당시 연결 당기순이익의 20% 내외 수준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겠다 밝혔다. 다만, 해당 사업연도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실시한 사업연도에는 배당을 하지 않을 수 있단 조항을 달았다.

락앤락 관계자는 "다각도로 주주환원 정책을 고심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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