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3년 간 주주환원 꾸준히 확대  

입력 2022-03-06 07:00:05 수정 2022-03-04 1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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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당, '웰빙·녹십자' 늘고 '홀딩스' 감소

GC녹십자그룹의 핵심 사업 회사인 제약사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의 배당총액이 최근 3년 간 꾸준히 증가했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월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개사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GC녹십자그룹 상장 3사의 배당총액 합계는 △2019년 276억원 △2020년 407억원 △2021년 424억원으로 최근 3년 간 꾸준히 증가했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제약사 GC녹십자의 배당총액이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 회사의 배당총액은 △2019년 114억원 △2020년 171억원 △2021년 228억원으로 증가했다. 실적 성장에 따라 주주환원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GC녹십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2.2% 늘어난 1조5378억원, 영업이익은 46.6% 늘어난 737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의 자체 별도 사업이 전반적으로 호황이었다. 지난해 혈액제제 매출은 3742억원, 백신 2632억원, 처방의약품 3162억원, 소비자헬스케어 21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독감 백신 매출이 2297억원을 기록, 작년 대비 38%에 달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GC녹십자웰빙의 배당총액은 △2019년 14억원 △2020년 9억원 △2021년 14억원으로 변동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유행한 2020년, 배당을 축소하는 듯 했는데 2021년 다시 2019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GC녹십자웰빙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20.3% 증가한 910억원, 영업이익은 235.5%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손익 구조를 개선한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주사 GC녹십자홀딩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오히려 배당을 늘렸다가 지난해 다시 줄였다. 연간 배당총액은 △2019년 148억원 △2020년 227억원 △2021년 182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와 GC녹십자웰빙의 실적이 포함된 지주사 GC녹십자홀딩스의 지난해 잠정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7.1% 증가한 1조8406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862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사업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GC녹십자와 GC녹십자웰빙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과 달리 GC녹십자홀딩스의 당기순이익은 29.1% 감소한 12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배당재원이 되는 미처분 이익잉여금으로 들어간다.

GC녹십자웰빙의 지분은 GC녹십자(지분율 22.1%), GC녹십자홀딩스(12.4%) 등 특수관계인이 약 40.9%를 쥐고 있다. 일부 오너가 인원이 1% 내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의 지분은 GC녹십자홀딩스(50.6%) 등 특수관계인이 약 51.4%를 보유하고 있다. 배당 절반이 GC녹십자홀딩스로 간다.

GC녹십자홀딩스의 지분은 특수관계인이 약 50.7%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지분율 12.2%)이다. 허일섭 회장의 조카이자, 창업주 고(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도 지분 약 2.6%를 쥐고 있다. 허영섭 회장의 삼남이자 허은철 사장의 동생인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분 약 2.9%를 보유하고 있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허진성 GC녹십자홀딩스 실장은 약 0.7%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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