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최대 실적에 총 배당금도 29.9%↑

시간 입력 2022-03-05 07:00:05 시간 수정 2022-03-04 09: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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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조3079억원, 영업이익 691억원
배당금 총액 28억7600만원…주당 1500원 현금배당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SGC이테크건설(대표 이복영·안찬규)의 배당금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늘어났다. 안정적인 이익 확대로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월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개사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SGC이테크건설의 총 배당금은 28억7600만원으로 전년 22억1400만원에 비해 29.9%(6억6200만원) 증가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전년과 동일한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1.9%다.

앞서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12월 주당 0.3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발행주식의 총수가 259만9445주로 늘어나면서 1년 만에 발행주식수가 101만8062주(64.4%) 증가했다. 회사는 2020년에도 주당 0.3주의 주식배당을 진행해 158만1383주에서 202만4247주로 늘어난 바 있다.

특히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0만6919주는 제외돼 일반 주주 지분율은 상승했다. 배당은 오는 3월 1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SGC이테크건설은 플랜트 부문의 물류센터 수주를 지속하고, 토건 부문의 자체사업을 성공적 마무리하는 등 이익이 대폭 개선돼 이 같은 주주친화 정책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SGC이테크건설의 매출은 1조3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358억원보다 1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플랜트 매출은 8641억원으로 전년 7518억원에 비해 14.9% 늘었고, 토건 매출은 4443억원으로 전년 3832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지난해 SGC이테크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주주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주식배당에 이어 현금배당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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