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퀀텀점프'…박관호 의장 배당금 게임IT업계 ‘3위’

시간 입력 2022-03-06 07:00:04 시간 수정 2022-03-04 1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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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의장 작년 배당금 964억원 수령…전년보다 110% ↑
김범수 의장·이해진 GIO도 배당금 각각 63%, 24% 증가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이 전년에 비해 110% 증가한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게임IT업계 오너 및 대표 배당금 수령 증가율 중 가장 높은 폭이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월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개사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이 배당금으로 964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배당금에 비해 110% 증가한 수치다.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 5607억원, 영업이익은 32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344%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하면서 P2E게임 출시를 통해 퀀텀점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위메이드의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650원으로 전년에 비해 50원 증가했다. 이 회사는 주주환원 목적으로 보통주 1주당 650원(시가배당율 0.4%)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박 의장의 보유주식수가 1484만5388주로 전년에 비해 717만7914주 증가하면서 수령한 배당금 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최고책임자(GIO) 총 배당금도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김범수 의장은 31억3400만원을 수령, 전년에 비해 배당금이 6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해진 GIO는 30억71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에 비해 24% 늘었다. 

작년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이익 환원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은 500원이다. 이에 따라 이지훈 대표도 11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이밖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배당금으로 154억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46% 감소한 수치다. 엔씨는 보통주 1주당 586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약 119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전년에는 1주당 85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도 작년 배당금으로 전년에 비해 31.5% 감소한 109억원 수령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보통주 1주당 528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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