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대기업집단 순위 오르나…공정자산 13.7% 증가

공정자산 9조6190억원...전년대비 13.7% 증가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그룹이 추진하는 AI 기술 혁신 주도

동원그룹의 공정자산이 증가하면서 올해 대기업집단 순위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소속 계열사들의 공정자산(작년 3분기 결산기준)을 조사한 결과, 동원그룹의 공정자산은 약 9조6190억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13.7% 올랐다.

동원그룹의 같은 기간 각각 자산, 부채, 자본은 13.7%, 8.8%, 17.3% 증가했다. 증가액은 각각 1조1610억원, 3160억원, 8440억원이다.

동원그룹은 2022년에도 대기업집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지정 당시 순위는 50위였다.

조사대상 동원그룹 계열사는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동원홈푸드, 동원건설산업, 동원와인플러스, 동원팜스,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 총 50곳이다. 이 중 지분인수와 합병소멸 등으로 계열사 3곳이 줄어 2022년 조사대상 계열사는 총 47곳이다.

공정자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계열사는 7004억원이 증가한 동원엔터프라이즈이고, △동원F&B(1143억원) △테크팩솔루션(687억원) △동원시스템즈(489억원) 순이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그룹 계열 지주회사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경영상담, 컴퓨터·주변기기 도소매 등을 하고 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그룹이 추진하는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추진팀은 2020년 그룹 차원의 TF로 신설돼 동원엔터프라이즈 산하에서 활동 중이다. AI추진팀은 AI와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활용해서 전 계열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이루고자 한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체에서 AI 개발 채용 부문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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