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조 넘은 쿠팡, 대기업 순위 판도 바꿀까

입력 2022-02-11 07:00:05 수정 2022-02-10 1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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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조달로 현금성 자산↑
자산 확대 따른 순위 상승 관측

지난해 3분기 말 쿠팡의 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영향이 크다. 대기업집단에 든 쿠팡의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순위를 조사한 결과, 2020년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한 쿠팡의 순위는 60위였다.

쿠팡의 자산 규모는 7조1230억원인데, 금융사(쿠팡페이)는 자본과 자본금 중 더 큰 금액을 반영하는 공정자산 산출 방식상 쿠팡의 공정자산은 5조7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쿠팡의 순위가 상승할 전망이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모회사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연결 기준 자산 총액은 85억8727만 달러로 한화 약 10조원이다. 금융 계열사 쿠팡페이때문에 공정자산은 이보다 적을 수 있지만 4분기 수치가 포함 안된 것을 감안할 때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 <사진제공=쿠팡>

총자산의 절반은 현금성자산으로 구성됐다. 전년 말 보다 자산 규모가 급증한 것도 유동성 현금 영향이 컸다.

현금흐름표를 보면 영업활동으로 11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지만, 자금조달로 37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3월 IPO에서 쿠팡은 희망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주당 35달러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쿠팡의 기업가치는 72조원으로 평가됐다. 대규모 손실에도 한국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에 대한 확신이 투심을 움직인 것. 쿠팡은 알리바바 다음으로 높은 몸값을 받은 외국 기업이 됐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누적 쿠팡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33억달러(한화 약 16조원)를 기록했다. 활성 고객 당 수익이 늘고 충성 고객도 꾸준히 확보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을 넘는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인프라와 고용 창출 등 비용 부담도 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1년전 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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