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의 공정자산 규모가 전년 대비 2조6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작년 3분기 결산기준)을 조사한 결과, KT의 공정자산은 40조3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37조7010억원에서 2조6400억원(7.0%) 증가한 수치다.
공정자산은 대기업집단 계열사의 자산총액을 더한 수치를 말한다. 비금융사의 경우 자산, 금융사는 자본 및 자본금 중 큰 금액을 반영해 집계한다.
같은 기간 KT의 자산은 12조2410억원 늘어 28.5%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채와 자본도 각각 43.1%(9조8700억원), 11.8%(2조3720억원) 증가했다.
KT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케이뱅크, 케이티에스테이트, 비씨카드,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케이티샛, 넥스트커넥트피에프브이, 에이치씨엔, 케이티알파, 케이티텔레캅, KTis, 나스미디어, KTcs, 지니뮤직 등 총 48개다.
이 가운데 공정자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케이뱅크였다. 케이뱅크는 작년 3분기 결산 기준 공정자산 규모가 2020년 말과 비교해 9768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작년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가입자 717만, 수신금액 11조3200억원, 여신금액 7조90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현재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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