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말과 비교 시 6조5255억원 증가
HMM "유동자산 및 사용권자산 증가 등 영향"
HMM(대표 배재훈)의 공정자산 규모가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자산과 사용권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산 규모가 늘었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지난 1일 현재 소속 계열사들의 공정자산(작년 3분기 결산 기준)을 합계해 대기업집단 순위를 조사한 결과, HMM의 공정자산 규모는 15조3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8조7888억원과 비교해 6조5255억원(74.2%) 늘어난 것이다.
공정자산은 대기업집단 계열사의 자산총액을 더한 수치를 뜻한다. 비금융사의 경우 자산, 금융사는 자본 및 자본금 중 큰 금액을 반영해 집계한다.
HMM 측은 "유동자산 및 신조선 인도에 따른 사용권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 자산 규모가 늘어났다"면서 "주가 상승의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HMM의 주가는 2020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1만3950원에서 2021년 9월 말 3만3700원으로 1만9750원 늘었다.
HMM은 컨테이너 운송, 벌크화물 운송 등을 주요 사업모델로 한다. 계열사는 총 3곳으로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 △에이치엠엠퍼시픽 △에이치티알헤시라스 등이 있다. HMM을 제외한 △에이치엠엠퍼시픽(터미널 운영업)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선박 관리업) △에이치티알헤시라스(금융업)은 모두 비상장사다.
공정자산 규모는 HMM, 에이치티알헤시라스, 에이치엠엠퍼시픽,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 순으로 많았다. HMM의 작년 3분기 결산 기준 공정자산 규모는 15조1159억원이다. 2020년 말 기준 8조6283억원과 비교해 6조487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에이치티알헤시라스는 660억원에서 939억원으로 공정자산이 279억원 증가했다. 에이치엠엠퍼시픽은 2020년 말 598억원에서 작년 3분기 결산 기준 612억원으로 13억원, 에이치엠엠오션서비스는 346억원에서 433억원으로 87억원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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