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기준 공정자산 6조1550억원 집계
지난해 증시와 IB 부문 실적호조로 수익 증가
NH투자증권의 공정자산이 전년 대비 약 500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지난 4일 현재 기준 계열사들의 공정자산(지난해 3분기 결산 기준)을 합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공정자산이란 대기업집단 계열사의 자산총액을 더한 액수를 말한다. 비금융사는 자산, 금융사는 자본‧자본금 중 큰 금액을 반영한다.
NH투자증권의 공정자산은 지난해 3분기 결산 기준 약 6조1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조6484억원에 비해 약 5066억원(9.0%) 늘어난 규모다.
NH투자증권의 자산은 58조6039억원, 부채는 52조448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자본금은 1조5313억원이다.
앞서 농협 내 유일한 상장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농협금융지주에 제3자 배정을 하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NH투자증권 측은 증자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초대형IB 경쟁력 강화,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지속가증한 성장 기반 마련”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수수료 수익 증대, IB 부문 실적호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1조3167억원, 당기순이익 947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대비 67.2%, 64.3% 늘어난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우호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EGS 경영에 주력하며 농협의 본질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과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올 초 신년메시지에서 “ESG 관점의 운영체계를 꾸준히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농협금융그룹 일원으로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보다 지속가능한 고객가치 창출과 맞닿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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