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흑자 1조 돌파

입력 2022-01-27 16:36:29 수정 2022-01-27 16: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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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배터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7일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13조5532억원, 영업이익 1조676억원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13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8160억원, 영업이익 2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7.9%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에너지 및 기타 매출이 3조1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2.7% 늘었다. 중대형 전지는 매출이 성장했고 흑자도 유지됐다. 자동차 전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도 불구하고 젠5 배터리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가정용과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형 전지는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및 전동공구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파우치형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제품의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87억원,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12.6% 증가했다.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용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OLED 소재는 스마트폰과 TV용 공급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다만 반도체 소재는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한편 삼성SDI는 2021년 배당을 보통주 기준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삼성SDI는 새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기본 배당금을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설정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에서 10% 추가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기본 배당금을 통해 최소한의 주주 환원을 유지하면서 추가 배당을 더해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주주환원 정책을 새롭게 제시해 주주환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ESG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추진하는 등 회사 및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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