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분율 낮춘 국민연금, 주식가치도 6% 감소

입력 2022-01-21 07:00:09 수정 2022-01-20 17:22:5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국민연금, 증권사 6곳 중 5곳 지분율 낮춰…삼성증권 가장 많이 줄어

국민연금이 보유한 증권사 주식가치가 1년 새 1100억원 줄며 6% 가량 감소했다. 2021년 말 기준 증권사 지분율도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0년 말부터 2021년 말까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지난해 5% 이상 투자한 증권사는 전년 대비 1곳 늘어난 6곳, 보유 주식가치는 같은기간 1096억원(6.0%) 감소한 1조725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이다. 이들 증권사 중 대신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하락했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삼성증권 지분율이 가장 많이 줄었다. 국민연금의 삼성증권 지분율은 전년대비 2.14%포인트 떨어졌으며, 보유 주식가치도 324억원 감소했다. 이어 △NH투자증권(-1.17%포인트/143억원 감소) △미래에셋증권(-1.26%포인트/1165억원 감소) △키움증권(-0.82%포인트/490억원 감소) 등으로 지분율이 낮아졌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지분율이 0.68%포인트 떨어졌지만 보유주식 가치는 550억원 늘었다. 지난해 국민연금 보유지분 5% 이상 증권사로 추가된 대신증권의 경우 지분율이 0.96%포인트 높아지고, 보유주식가치도 207억원 증가했다.

업종분류상 지주에 포함된 한국금융지주도 국민연금 지분율과 주식가치가 감소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한국금융지주 지분율은 전년 대비 2.18%포인트 낮아진 11.31%(630만1852주)이며 보유주식가치도 844억원 줄어든 5114억원에 그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국내증시 상승장 속에서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며 “국민연금도 증권업종이 타업종보다 모멘텀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