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주식 가치 50% 상승 눈길

입력 2022-01-06 07:00:09 수정 2022-01-06 09: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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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홍 회장 보유 주식 가치 1514억원...전년대비 453억원 증가

식품업계 오너들의 보유 주식가치가 떨어진 가운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주식 가치가 약 50% 상승해 눈길을 끈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12월30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514억원으로 전년대비 42.8% 증가했다. 

이는 2020년부터 여러 이슈에 휘말리며 회사의 대외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에서도 나타난 현상이라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최대 주주의 주식 매각 계약 등으로 경영권 양도에 대한 기대 심리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고, 이로 인해 홍 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홍 회장은 지난해 11월 대유위니아그룹과 상호 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 하에 대유위니아그룹과 함께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서 함께 협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남양유업 경영권과 관련해 한앤코와 진행되고 있는 법적 분쟁에서, 홍 회장이 최종적으로 패소하게 되는 등 본건 분쟁이 해소되지 않아 주식을 한앤코에게 양도해줘야 하는 것으로 결정되는 경우 홍 회장은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홍 회장이 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하게 되는 등 본건 분쟁이 해소되는 경우에는 대유위니아그룹과 이번 협력을 통해 홍 회장은 향후 대유위니아그룹에 주식을 양도하고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이전하기로 하는 약속이 상호 협력 이행협약에 포함돼있다. 

이에 홍 회장의 주식 가치 상승이 한앤코와의 매각 불발의 이유인지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주식 가치 상승과 계약 해제 통보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매각 불발 이유는 매수인 측이 사전에 쌍방 합의가 됐던 사항에 대해서 불이행했음을 대주주 법률대리인 측에서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식품업계 오너들의 주식 가치는 엇갈렸다.

주요 식품업체 오너별 2021년 보유 주식 가치는 △이화경 오리온홀딩스 부회장 4931억원(+4.9%) △남승우 풀무원 오너 3760억원(+4.1%) △함영준 오뚜기 회장 4387억원(-25.1%) △권원강 교촌에프엔비 회장 2870억원(-19.2%) △김호연 빙그레 회장 1965억원(-6.5%)으로 전년 대비 오르거나 떨어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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