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한화맨'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

입력 2021-12-29 07:00:10 수정 2021-12-29 1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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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입사해 44년간 근무…국내외 현장 두루 거친 '건설통'
개발사업 중심 체질개선, 그린 디벨로퍼 등 친환경 사업도 추진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이 회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책임자였던 그는 한화건설을 복합개발사업의 강자로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해 '그린 디벨로퍼'로의 도약도 추진 중이다. 

최 부회장은 성남서고, 서울산업대 건축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산업대 행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한화건설의 모태인 태평양건설에 입사해 현재까지 44년을 한화건설에 몸담고 있는 '정통 한화맨'이다. 

한화건설에서 건축지원팀 상무, 건축사업본부장, BNCP 건설본부장, 해외부문장 부사장을 거쳐 2015년 6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2018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올해 8월부터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대형 건설사에서 오너를 제외한 전문 경영인으로 부회장 직위에 오른 것은 최 부회장과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두 명뿐이다. 

최 부회장은 '건설통'으로 국내외 현장을 두루 거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해외 대표 현장으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장이 있다.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건설본부장을 맡은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 이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남쪽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주택 10만여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 계약금액만 101억달러다. 다만 이라크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공기는 다소 지연되고 있다.  

최 부회장은 국내에서는 복합개발사업을 확대하며 디벨로퍼로서 한화건설의 위상을 높였다. 최 부회장은 광교복합개발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2019년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2020년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2020년 아산 배방 역세권 개발사업 △2021년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등의 수주를 이끌었다.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

특히 지난 10일에는 한화그룹·HDC그룹·하나금융투자가 주축이 된 한화 컨소시엄이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최 부회장은 "잠실 마이스를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부회장은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해 풍력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준공했다. 또 90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천, 영월 등에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도 주관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원활한 풍력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했다. 풍력사업실은 육상풍력사업팀과 해상풍력사업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육상 및 해상풍력사업의 개발·시공·운영 등을 맡고 있다.

최 부회장은 지난 4월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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