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배터리소재 사업 속도 낸다

입력 2021-12-28 07:00:10 수정 2021-12-28 09: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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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 사장, 세 번째 연임 성공…미래사업 경쟁력 확보 나서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 구축  

2019년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민경준 사장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매출 증대와 실적 개선을 이뤄낸 민 사장은 배터리소재 부문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민 사장은 광주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금속공학 석사, 금속 및 소재공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또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MBA(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4년 포스코 전신인 포항제철에 입사해 2010년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2012년 인도네시아 PT.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2018년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 법인장 등을 거친 후 2019년 3월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민 사장은 취임 이후 배터리 소재사업을 확대하며 매출을 크게 늘렸다. 2018년 1조3836억원이었던 포스코케미칼의 매출(연결기준)은 2019년 1조4388억원, 2020년 1조5662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도 3분기까지 1조4522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30.1% 증가)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포스코케미칼의 연간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은 민 사장이 미래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배터리소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민 사장은 2019년 광양 양극재 공장 1단계 가동 이후 꾸준하게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23년까지 2758억원을 투입해 광양 양극재 공장 4단계 확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2991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양극재 5단계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계획도 내놨다.

설비 증설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량은 2021년 기준 4만5000톤에서 2022년 10만5000톤까지  확대되고, 같은 기간 음극재 생산량도 8만9000톤에서 10만1000톤까지 늘어난다. 민 사장은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는 26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또 중국에 첫 해외 거점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8월 중국 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을 통한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공장 증설했다. 

지난 2일에는 국내 최초로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덥단지 내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1단계)을 준공했다. 민 사장은  2023년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6000톤 규모를 생산하는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 자리에서 민 사장은 “포스코케미칼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 등 투자가 결실을 보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은 꾸준히 도약하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기술, 양산능력,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소재를 혁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내에서는 민 사장이 금속 및 소재공학 박사로 소재 전문가로 배터리 소재제조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 민 사장이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 중 핵심인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연임으로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소재 사업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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