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2021년 (7)] 적자를 모르는 기업들…불패신화 이어간다  

입력 2021-12-21 07:00:01 수정 2021-12-21 08: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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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현대모비스 등 12곳, 올 3분기까지 87분기 연속 흑자
삼성화재해상보험‧금호석유화학 등 7곳은 80분기 이상 흑자  
코로나 여파에도 상반기 영업이익 79조7633억원…전년比 78.0%↑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 등 국내 500대 기업 중 무려 12곳이 2000년 이후부터 올해 3분기까지 8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2개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사업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이후 한 분기도 빠뜨리지 않고 8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는 기업은 12곳으로 나타났다.

8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 △KT&G △SK머티리얼즈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 ENM △현대모비스 △신세계 등이다.

8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12곳 외에도 △삼성화재해상보험(86분기) △금호석유화학(84분기) △고려제강·광동제약(83분기) △LG생활건강·한샘(82분기) △엔씨소프트(81분기) △엘에스일렉트릭(80분기) 등 8곳은 8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7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현대건설·네이버·카카오(79분기) △SK(77분기) △현대백화점(76분기) △키움증권(70분기) 등으로 조사됐다. △세방전지(68분기) △오뚜기(67분기) △다우기술(66분기) △GS리테일(65분기) △현대글로비스·AJ네트웍스(63분기) 등은 60분기 이상 연속 흑자 행진 중이다.

△한전KPS(55분기) △LX하우시스(50분기) △영원무역(49분기) △SK루브리컨츠(48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47분기) 등 역시 설립(분할) 이후 한 번도 분기 적자를 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쌍용자동차와 삼성중공업, 남양유업은 이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쌍용차는 2017년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도 2017년 4분기부터 16분기 연속, 남양유업 역시 2019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조사대상 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개별 기준)은 79조7633억원으로 지난해 44조8212억 원에 비해 78.0%(34조9420억원) 증가했다.

올 4분기에도 기업들의 장밋빛 전망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500대 기업은 올해 3분기까지 167조7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남은 4분기 실적까지 고려하면 200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17년 달성했던 최대 영업이익인 223조3603억원도 가시권에 들어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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