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장비·부품업종, 올해 감사보수 249억원... 4년새 97.5% 증가

입력 2021-12-18 07:00:04 수정 2021-12-17 15: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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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장비·부품업종 26곳 4년 만에 112억원 증가
세종공업 감사보수 증가율 323.1%로 가장 높아

국내 상장사 중 운송장비·부품업 관련 기업의 감사보수가 4년 새 90% 이상 늘었다. 2018년 개정된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의 영향으로 감사 시간이 늘어나면서, 보수의 증가폭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개별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상장사 중 감사용역 보수를 알 수 있는 428개 기업을 대상으로 감사보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운송장비·부품업 관련 26개 기업의 감사보수 총액은 2017년 137억4200만원에서 올해 248억9400만원으로 97.5%(112억4700만원) 증가했다.

감사보수는 2018년 11월 표준감사시간제를 포함한 신외감법 시행 후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신외감법은 외부감사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감사 전환 등이 핵심이다. 까다로워진 절차로 감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보수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운송장비·부품업 관련 기업(감사용역의 총 소요시간을 알 수 있는 24곳)이 회계감사에 투입한 총 소요시간은 2017년 13만2703시간에서 2019년 18만7755시간, 2021년 20만2514시간으로 크게 늘었다. 신외감법이 시행된 2018년을 전후로는 5만5052시간(41.5%) 증가했다.

운송장비·부품업종 내에서 감사보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세종공업으로 323.1%였다. 이 회사의 감사보수는 2017년 1억3000만원에서 올해 5억5000만원으로 4억20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감사시간은 2721시간에서 5200시간으로 2479시간 늘었다.

에이치엘비는 세종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311.8%)을 보였다. 이 회사의 감사보수는 2017년 8500만원에서 올해 3억5000만원으로 2억65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감사시간은 1308시간에서 2600시간으로 1292시간 늘었다.

이어 에스엘(276.1%), SNT모티브(254.5%), 피에이치에이(243.8%), SNT중공업(233.3%), 성우하이텍(223.5%), 서연이화(209.9%), 현대모비스(201.6%) 순으로 감사보수 증가율이 높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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