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4년새 감사보수 175.2% 증가

입력 2021-12-16 07:00:15 수정 2021-12-16 16: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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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에만 감사소요시간 1만6300시간 투입

국내 증권사들의 감사보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감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도입된 새로운 외부감사법(新외감법)에 따라 표준감사시간제가 시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감사보수액 규모가 가장 두드러졌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별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상장사 중 감사용역 보수를 알 수 있는 증권사 17곳을 대상으로 감사보수 내역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증권의 올 3분기 감사보수는 18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6억5400만원) 대비 175.2%(11억4600만원) 늘어난 수준이며 2019년(13억원)과 비교해도 38.5%(5억원) 가량 증가했다.

감사보수액과 총 소요시간 모두 신 외감법이 시행된 2018년을 전후로 늘었다. 신 외감법에 기업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감사인이 투입해야 하는 표준감사시간을 법률로 정한 제도다.

미래에셋증권의 올 3분기 시간당 감사보수액은 11만430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2017년과 2019년에는 각각 8만6010원, 2019년 8만7040원 수준이었다.

회계감사에 들이는 시간은 약 2배 늘었다. 올 3분기 감사 총 소요시간은 1만6300시간, 2019년 1만4936시간으로 신 외감법 시행 이전인 2017년 7604시간 대비 각각 114.4%(8696시간), 96.4%(7332시간) 증가했다.

반면 비감사용역 보수 비중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비감사업무는 감사업무를 제외한 조세업무, 경영자문업부 등의 업무를 가리킨다. 

2017년 미래에셋증권의 감사·비감사 전체보수(7억6700만원)에서 비감사보수(1억1300만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17.3%였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2019년에는 전체보수(14억1600만원) 대비 8.9%(1억1600만원), 올 3분기에는 전체보수(19억2300만원) 대비 6.8%(1억2300만원)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신 외감법 도입 이후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회계감사 소요시간이 크게 늘면서 감사보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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