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엑스’ 인수로 몸집 커진 넷마블, 500대 기업 중 M&A 규모 3번째

입력 2021-12-11 07:00:02 수정 2021-12-10 16: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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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엑스 2조6260억원에 인수…역대 게임업계 M&A 중 최대 규모
루디아·쿵푸팩토리 등 인수 통해 경쟁력 강화 및 해외 공략 위한 포석

넷마블(대표 권영식·이승원)의 올해  인수합병(M&A)규모가 500대 기업 중 세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해 장르 다변화와 해외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소셜카지노 게임 업체 '스핀엑스'를 인수하는 등 굵직한 규모의 M&A를 단행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넷마블은 올해 6건의 M&A를 실시했으며 총 2조8471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00대 기업 전체에서 3번째로 큰 규모다. 넷마블보다 M&A규모가 컸던 기업은 △SK하이닉스 10조3104억원 △이마트 3조5591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사업부문을,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넷마블은 올해 가장 많은 인수금액을 투입했다. 최근 3년 간 이 회사의 인수규모를 보면 △2019년 6건(1373억원) △2020년 3건(1조7653억원) 등으로 매년 M&A 규모가 커지고 있다. 

넷마블이 올해 인수한 기업을 보면 장르 확대 및 해외 경쟁력 확대를 위한 M&A를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마블은 지난 8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 및 강화를 위해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의 지분 100%를 2조6260억원에 인수했다. 스핀엑스 인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M&A 규모로 업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소셜 카지노 게임 전문업체인 ‘스핀엑스’는 △캐시 프렌지(Cash Frenzy) △랏처 슬롯(Lotsa Slots) △잭팟 월드(Jackpot World)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핀엑스게임즈 인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캐주얼 게임장르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점과 플랫폼 성향을 띄는 소셜 카지노게임의 특성상 재무실적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는 당사에 안정적인 매출로 지속적으로 기여해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에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캐나다 모바일 게임사 ‘루디아(Ludia Inc.)’의 지분 100%를 2017억원에 인수했다. 루디아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의 모바일 게임사로 △쥬라기 월드: 더 게임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 △드래곤즈: 타이탄 업라이징 등 세계적인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고 있다. 

현재 DC 및 디즈니 IP 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특히 블록버스터 영화 시리즈로부터 영감을 받아 개발된 루디아의 최신작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는 증강현실(AR) 게임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스핀엑스와 루디아 인수로 넷마블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캐주얼 게임 장르 영향력을 확대하나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넷마블은 올해 △쿵푸팩토리 133억원 △티엘엑스패스 31억원 △App Scrolls, Inc 16억원 △엔트리 14억원 등을 인수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라면 M&A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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