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올해 M&A 17건…9645억원 투입

입력 2021-12-10 07:00:14 수정 2021-12-09 1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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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4조3650억원 쏟으며 43곳 인수합병
SK에코플랜트 행보 두각…투입금액·인수건수 최대

국내 500대 기업내 건설 및 건자재 업체가 올해 9500억원 이상을 투입해 17개 기업을 인수합병(M&A)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M&A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건설 및 건자재 업체는 올해 M&A에 9645억원을 투입했다. 또 이들 업체는 2019년 이후 최근 3년간 M&A에 4조3650억원을 쏟으며 43개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진행된 인수건은 17건으로 작년 15건보다 2건, 2019년 11건보다는 4건이 각각 늘었다. M&A 투입 금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2019년 1조3786억원에서 2020년 2조220억원으로 늘어난 뒤 올해는 1조원을 밑돌았다.

올해 M&A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SK에코플랜트였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에만 10개 기업을 인수하며 총 8274억원을 투입했다. 건설업종 전체 인수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투입 금액으로는 85.8%에 육박한다.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기업은 대부분 폐기물 처리업체로 친환경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위는 동부건설로 나타났다. 동부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9월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인수했다. 동부건설은 이번 거래에서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850억원을 투자했다.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 모두 건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향후 신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진기업(203억원)·쌍용C&E(163억원)·KCC(119억원)·서희건설(36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KCC의 경우 2019년 7348억원을 투자하며 세계 3대 실리콘회사인 모멘티브를 인수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M&A에 가장 많이 투자를 한 기업 역시 SK에코플랜트(1조4978억원)로 나타났다. 이어 △DL(9704억원) △KCC(7466억원) △GS건설(6015억원) △아이에스동서(1970억원) △태영건설(1642억원) △동부건설(868억원) △HDC현대산업개발(5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M&A를 집행한 기업도 SK에코플랜트가 11건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GS건설(7건) △태영건설(4건) △서희건설(4건) △아이에스동서(3건) △동부건설(3건) △DL(2건) △KCC(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업 인수를 통해 건설업의 장점을 살리면서 이와 연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 친환경 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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