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보험사 중 기부금 늘린 기업은…농협·교보생명 단 2곳

시간 입력 2021-11-28 07:00:04 시간 수정 2021-11-26 1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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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기부금 규모 전년보다 310% 늘어
"농협 본연의 사회공헌활동 확대 시행한 결과"

올해 3분기 보험업계의 기부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NH농협생명과 교보생명 두 곳은 기부금 규모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보험사 13곳의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말 누적 기부금은 총 187억72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1억3400만원보다 41.7% 급감한 규모다.

조사 대상 보험사 가운데 NH농협생명의 기부금 규모는 작년보다 310.9% 늘어난 21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0.03%로 0.02%포인트 높아졌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2021년 ESG경영의 일환으로 농협 본연의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시행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은 현재 지주사인 NH농협금융지주의 ESG 캠페인 ‘ESG 애쓰자’에 동참하고 있다. 캠페인은 △사회공헌 애쓰자 △친환경활동 애쓰자 △탄소배출감소 애쓰자 △나눔과 기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사회 및 농촌과 연계한 기부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자매결연 마을인 ‘함께하는 마을’을 찾아 정기적인 일손돕기 및 숙원사업 지원 등으로 실질적인 상호교류를 실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종로구·중구 취약계층 176세대에 떡국, 누룽지, 된장국 등으로 채워진 건강식품 꾸러미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 규모는 42억1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0.0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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