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올 3분기 누적 투자액 1조6074억원…삼성물산 최다

입력 2021-11-20 07:00:03 수정 2021-11-19 15: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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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건자재 기업 32곳 대상…전년比 10.5%↓
쌍용씨앤이·KCC·LX하우시스·GS건설·DL·현대건설 순


올해 500대 기업 내 건설·건자재 업체 32곳의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종의 투자는 건설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높은 건설 물가와 토목 투자의 부진 등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2021년 연도별 투자 실적을 조사한 결과, 건설 및 건자재 업체의 올해 3분기 누적 투자금액은 1조60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7951억원에 비해 10.5% 감소했다. 유형자산은 1조4558억원, 무형자산은 1516억원으로 각각 10.8%, 6.8%씩 줄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분기 누적 투자액 1조5118억원보다 6.3%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물산의 투자금액이 가장 많았다. 삼성물산의 3분기 누적 투자금액은 42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992억원보다 111.6% 급증했다. 2019년 3분기 누적 투자액 2770억원에 비해서는 52.2% 증가한 수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층간소음 저감 연구와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층간소음 실험동을 착공 중이다. 이 층간소음 연구시설은 2022년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총 100억원을 투자해 층간소음 실증 연구를 위한 10가구의 실증 주택·측정실·체험실 등도 구축한다. 층간소음 연구만을 위한 연구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2위는 쌍용씨앤이로 3분기 누적 투자액은 1828억원이다. 작년 동기 1216억원에 비해 50.4% 늘었다. 뒤를 이어 KCC(1551억원)·LX하우시스(1408억원)·GS건설(1107억원)·DL(1010억원)·현대건설(944억원)·태영건설(631억원) 순으로 투자금액이 많았다.

투자금액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희건설이었다. 서희건설의 올 3분기 누적 투자액은 604억원으로 작년 동기 38억원보다 1504.3% 급증했다. 2019년 3분기 누적 기준 투자액은 2억원에 불과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 투자는 토목 부문의 감소세가 지속됐고 건설자재 가격 상승세가 걸림돌로 작용했다"면서 "다만 주택공급 확대정책, 업무용·상업용 건설 증가를 비롯해 토목의 경우에도 국가교통망 확충을 위한 정부 예산 증가 등으로 감소폭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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