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기업 SD바이오센서, 500대 기업 제약업종 실적 1위 올라서  

입력 2021-11-19 07:00:08 수정 2021-11-18 16: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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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체외진단 전문기업 SD바이오센서(대표 이효근·허태영)가 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 업체 중 매출 1위로 올라섰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 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500대 기업에 소속된 제약바이오사 11곳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조12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0% 늘어난 2조90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의약품과 진단키트 수요가 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 내 기업들은 대부분 분기마다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실적 순위가 크게 바뀌는 계기가 됐다. 과거 케미칼(화학) 의약품 위주의 제약사가 상위사였다면, 어느 순간 바이오의약품이 뜨면서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순위가 크게 올라갔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진단 업체들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진단키트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한 영향이다. 코로나19 이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SD바이오센서와 씨젠이 이젠 500대 제약바이오 업종 내 유력 기업으로 떠올랐다.

올해는 SD바이오센서가 1위로 올라섰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4862억원, 영업이익 1조21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9.2%, 238.0% 증가했다. 4분기 동안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선정 500대 제약바이오 기업 중 1위는 SD바이오센서가 확실시된다. 2, 3위인 셀트리온, 유한양행과의 매출 격차가 1조원 넘게 나기 때문이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성장했다. 전 세계 100여개의 대리점 및 협력업체 등 딜러망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성능 입증을 위한 임상도 다수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품 개발이 진행되는 시점부터 국내 유수 병원에서 제품 임상에 돌입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체외진단의료기기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공식적인 임상진행뿐만 아니라 각 사용처에서 제품 도입 전 진행하는 경쟁사와의 비교 평가 및 인증 심사기준에 맞는 도입평가진행 등을 마케팅 및 학술부서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최상위 업체의 매출 기준은 1조원이었다. 1조를 넘기면 일명 ‘1조 클럽’에 들어간 제약바이오 기업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2조원이 넘는 매출액,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선 볼 수 없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의 성장 속도가 코로나19로 빨라졌다. 연간 수치를 볼 것도 없이 3분기 누적 매출에서 1조원이 넘는 곳이 벌써 6곳(SD바이오센서, 셀트리온, 유한양행, 셀트리온헬스케어, GC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도 일반 제조업이 평균 10% 내외를 웃도는데 반해, 500대 제약바이오 업종의 올해 3분기 영업손익률은 18.2%다. 진단 업체인 SD바이오센서 48.9%, 씨젠 48.6%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3위 셀트리온(41.5%),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36.4%)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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