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5594억원…전년比 21%↑

시간 입력 2021-10-26 15:22:50 시간 수정 2021-10-26 15: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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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부문 손익 비중 43%…전년보다 2%포인트 개선

▲ⓒ신한금융이 3분기 누적 순익 3조5594억원을 기록했다. / 신한금융
▲ⓒ신한금융이 3분기 누적 순익 3조5594억원을 기록했다. / 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3분기 누적순이익이 3조5594억원(3분기 1조115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은 “선별적인 자산 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며 “또한 캐피탈, GIB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Inorganic 성장(M&A) 전략을 통해 편입된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2021년 3분기 누적 ROE는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캐피탈과 GIB부문 등 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기여도가 확대됐다.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조6544억원이다. 비은행 부문의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개선된 43%를 기록했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전략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감소한 56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0.21%로 0.21%포인트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75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6% 늘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2.3% 늘어난 1715억원, 신한금융투자는 65% 감소한 446억원의 순익을 각각 거뒀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순익은 9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8% 줄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으로,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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