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 잡아라’…간편결제 강화 나선 카드업계

입력 2021-10-03 07:00:03 수정 2021-10-01 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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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0월 중 신한플레이 출시 예정…생활금융 플랫폼 지향
우리카드, 우리은행과 연계해 우리페이 서비스 확대

<사진 제공=신한카드>

국내 카드사들이 플랫폼 개편에 주력하며 빅테크 기업이 선점한 간편결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중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 ‘신한페이판’을 개편한 ‘신한pLay(신한플레이)’를 출시한다.

신한플레이는 간편결제 기능에 다양한 생활밀착서비스를 추가한 ‘생활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출시에 앞서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에는 신한카드의 새로운 모델 방탄소년단(BTS)가 등장해 금융과 생활 영역에서 펼쳐질 신한플레이의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통합해 ‘고객이 가장 즐겨 찾는’ 진정한 의미의 라이프 앤 파이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 ‘우리페이’를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과 연계했다. 우리카드 또는 우리은행 입출금계좌를 사전에 등록하면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다.

또 네이버, G마켓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BC카드 및 페이코 가맹점에서도 QR·바코드 결제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중국 ․ 동남아시아 등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사진 제공=우리은행>

하나카드는 오는 12월 1일부터 간편결제 플랫폼 ‘원큐페이’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월 본허가를 획득하고 지난달 앱 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존 카드앱과 원큐페이를 통합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8월 KB페이 특화 상품인 ‘KB페이 챌린지 카드’와 ‘KB페이 챌린지 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KB페이 앱과 푸시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용 실적과 혜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당월 승인 실적을 기준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간편결제 플랫폼 강화에 나선 것은 간편결제 시장에서의 빅테크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559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4969억 원)보다 12.5%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2762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한 반면, 금융사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1591억원에 그쳤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이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을 무기로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것은 사실”이라며 “카드사들은 계열사와의 협업과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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