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사가 눈독 들이는 지니언스, EDR 성장 ‘훨훨’

입력 2021-09-29 07:00:09 수정 2021-09-28 17: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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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캐피탈 , 4월 처음으로 투자 이후…9월 지분율 9.09% 보유
성장성 높게 평가…하반기 EDR 시장, 제조와 서비스 부문 확장
클라우드형 NAC도 이스라엘, 이탈리아 이어 케냐까지 진출

올 하반기 미국 투자운용사가 지니언스(대표 이동범) 주식을 계속해 사들이고 있다. 이 투자운용사는 4월 처음으로 지니언스에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후 꾸준히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계약을 꾸준히 체결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공급하고 있는 구독형 NAC(네트워크접근제어)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투자운용사 미리캐피탈 매니지먼트 엘엘씨(Miri Capital Management LLC)는 지난 달과 이달에 걸쳐 지니언스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 이 투자운용사는 지니언스 주식 9.09%를 보유, 3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미리캐피탈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지니언스 지분 6.57%를 사들였다. 이 투자운용사는 신흥국 또는 증권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지니언스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과거 국내 빅데이터 전문 기업 위세아이텍에 투자를 한 적이 있다. 


지니언스의 신사업인 EDR은 이제 본격적으로 수익 확보 구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반기 이미 광주은행, DB손해보험을 비롯해 금융권에서만 3곳의 신규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중앙부처, 지자체, 공사 등 다수 공공기관에 EDR을 공급했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 적자였던 영업손익이 올해는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이 회사는 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하반기 EDR 시장도 맑음으로 현재 PoC (Proof of Concept, 개념정의) 문의나 수주가 많다"며 "상반기에는 공공기관, 의료 부문 수주가 많았다면 하반기는 제조와 서비스 부문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아프리카 교육기관에 NAC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지니언스>

해외에서는 클라우드형 NAC 계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상반기 이스라엘과 이탈리아에서도 신규고객을 확보,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고 최근에도 아프리카 케냐 로스쿨에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 ‘지니안 NAC’를 공급했다. 

이 회사는 각 국가의 특성 및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해나가고 있다. 먼저 북·남미 지역은 클라우드 기반 NAC를 구독형태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및 파트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동·아태지역은 현지 파트너를 통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해외사업에서 의미 있는 고객을 확보했지만 아직 해외 매출은 크지 않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로 낮은 편이다. 

클라우드 NAC는 구독형 서비스로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매출이 한꺼번에 증가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NAC는 보안에 관심이 많지만 초기 도입 비용과 관리의 이유로 사용하길 꺼려했던 중소기업(SMB)이나 기관에 적합한 서비스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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