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재무건전성 ‘탄탄’…상반기 이자보상배율 6.0

입력 2021-09-21 07:00:03 수정 2021-09-18 1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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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 6.0배…전년 比 1.4배 상승  
KT, 7.4배로 3사 가운데 이자보상배율 가장 높아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 대비 총 이자비용)이 3년 연속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탈통신을 앞세워 실적개선을 이룬 덕분으로 풀이된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금융사를 제외한 413개사 중 3년간 수치가 비교 가능한 259곳을 대상으로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이통 3사의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6.0배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1.4배 상승한 수치다.

이통 3사의 이자보상배율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상반기 4.1배에서 지난해 상반기 4.6배로 증가한 이후, 올해 6.0배로 급상승했다.

기업별 올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3사 가운데 KT가 가장 높았다. KT의 이자보상배율은 7.4배였고, 이어 LG유플러스(7.2), SK텔레콤(4.5) 순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의 이자보상배율이 상승한 이유는 코로나19 위기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데다 채무관리 능력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탈통신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이통 3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과 5G가입자 증가, 설비투자 비용 감소 등의 영향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겼다. 합산 영업이익 규모도 올 1분기 1조1086억원에서 2분기 1조1408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이통 3사는 하반기에도 탈통신 전략으로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비용 안정화와 주력 사업인 무선 통신사업(MNO) 분야에서는 5G 가입자 확대 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사업 부문과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 부문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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