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코로나19에도 채용 전선 ‘이상無’

시간 입력 2021-08-29 07:00:05 시간 수정 2021-08-27 1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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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고용인원 48명→85명→130명으로 지속 확대…해저 케이블 앞세운 수주 성과 영향

출처: CEO스코어/단위: 명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지난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채용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앞세워 국내와 바레인, 베트남 등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나간 덕분으로 풀이된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0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LS전선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순고용(취득자 수-상실자 수) 인원은 130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가 259명으로 상실자 수 129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순고용 인원을 월별로 보면 1월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6월 41명, 4월 21명, 2월에는 13명이 증가했다. 반면 3월과 5월에는 각각 17명, 3명 감소했다.

LS전선의 순고용 인원은 2019년 상반기 48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85명, 올해 130명으로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여파에도 지속 증가했다. 연도별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도 2019년 1902명에서 지난해 1918명, 올해 1965명까지 늘어, 2000명대 진입을 가시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나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완도와 제주도 간 약 90km를 송전급(HVDC)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한국전력공사의 2324억원 규모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해외에서는 바레인과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약 3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세계 1위 해상풍력개발업체인 오스테드와 ‘5년간 초고압 해저 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맺었다.

올해도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등 케이블 외형 확대에 나서면서 채용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총 1859억원을 투자해 강원 동해 사업장에 국내 최고 높이 전력케이블 생산타워를 포함한 해저케이블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2023년 4월 완공되면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생산능력은 이전보다 1.5배 이상 늘어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 속에 해저케이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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