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사, 코로나에도 고용인원 증가…삼성바이오 1위

시간 입력 2021-08-26 07:00:06 시간 수정 2021-09-15 14: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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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준 상위 11개 기업 조사
올 6월 국민연금 가입자 수 지난해 1월 대비 1600명 이상 늘어

국내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의 고용인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타 업종 대비 크게 늘어났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0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제약업종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만7919명으로 지난해 1월 1만6271명과 비교해 10.1%(1648명) 증가했다.

총 22개 업종 중 코로나19 대유행 직전과 비교해 고용인원이 늘어난 업종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업황 악화에 따라 대부분 인원 감축을 피할 수 없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기존 판매 치료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사세가 커지면서 고용인원이 늘어났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3399명)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가입자 수가 27.9%(742명)이나 늘었다. 증가 인원 수 기준으로 직원 수가 조사대상 제약바이오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직원 수 증가세와 관련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 확장에 따른 인력 고용”이라면서 “특정 직무에 채용이 집중됐다기보다 전체적으로 인력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6월 말 직원 수도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각각 567명(190.9%), 152명(76.4%) 늘었다.

올해 6월 말 고용 인원 순위는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 3399명 △2위 종근당 2280명 △3위 한미약품 2248명 △4위 GC녹십자 2179명 △5위 셀트리온 2116명 △6위 유한양행 1813명 △7위 대웅제약 1502명 △8위 광동제약 1002명 △9위 씨젠 864명 △10위 에스디바이오센서 351명 △11위 셀트리온헬스케어 165명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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