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태양광 중심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진화

입력 2021-08-24 07:00:10 수정 2021-08-23 17: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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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매출 비중 48.5%로 발전사업과 함께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

한화에너지(대표 정인섭)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의 올 상반기 태양광 사업 매출액은 28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6%(223억원) 확대됐다. 전체 매출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2.1%포인트 높아져 48.5%를 기록했다.

한화에너지는 집단에너지 사업이 본업으로, 2017년에는 태양광 사업 매출 비중이 5% 미만으로 작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 미국 현지법인 ‘174파워글로벌’을 통해 태양광과 ESS 사업 확장에 나선 이후 태양광 사업 매출 비중은 2019년 14.3%, 2020년 49.6% 등으로 커졌다.

태양광 사업은 업스트림-미드스트림-다운스트림으로 나뉜다. 업스트림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 등 원재료 공급 사업, 미드스트림은 태양전지·모듈 등의 사업, 다운스트림은 태양광 발전소 설치·시공·유지보수 등의 사업을 일컫는다. 최근 업스트림과 미드스트림이 출혈경쟁으로 수익성이 둔화한 반면 다운스트림은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한화에너지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터키, 호주, 스페인,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운스트림 사업을 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부문 매출 대다수를 차지하는 ‘태양광 프로젝트’ 수익 10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12월 미국 텍사스주에 236MW 규모의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하와이 전력청(HECO)으로부터 5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ESS 배터리 용량 208MWh를 연계한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하는 계약을 따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태양광 발전 60MW와 ESS 240MWh 연계 사업인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20년간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올 1월에도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과 합작회사(JV)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의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에이치솔루션 합병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ESG 경영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3형제(김동관·동원·동선)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의 100% 자회사다. 하지만 오는 10월 1일 모기업인 에이치솔루션을 합병해 지배구조를 ‘3형제→한화에너지 합병법인→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로 재편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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