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년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6% 늘었다

입력 2021-07-31 07:00:05 수정 2021-07-30 20: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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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속 2교대 전환으로 가동 시간 늘어
"오염물질 배출량 축소 위해 노력 중"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이 5년새 6%가량 늘었다. 생산성 개선을 위해 근무방식을 변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굴뚝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는 77곳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쌍용차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평택공장)은 2015년 6436kg에서 2020년 6843kg으로 6.3% 증가했다.

환경부는 7종(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의 대기오염물질을 규정하고, 이를 측정토록 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쌍용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5년 6436kg, 2016년 8310kg, 2017년 1만1748kg, 2018년 1만1085kg, 2019년 8881kg, 2020년 6843kg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이 늘었지만,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석탄을 연료로 활용하는 화력발전소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문재인 정부의 탈석탄 정책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 경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자동차·부품 업종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은 2017년 8만3672kg, 2018년 7만3799kg, 2019년 5만7454kg, 2020년 4만5710kg으로 매년 줄었다. 특히 2015년과 2020년을 비교하면 36.7% 감소했다.

쌍용차 측은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이 2015년에 비해 늘어난 것이 근무방식 변경 때문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1교대에서 주간연속 2교대로 전환하면서 공장 가동 시간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쌍용차는 정부에서 정한 목표치를 맞추고 있으며, 더욱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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