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공모금액 상위 30개 기업 중 16.7%가 제약바이오사

입력 2021-07-15 07:00:16 수정 2021-07-14 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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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249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위, '1조4918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5위 등
최근 주가, 5개 기업 중 4개 기업 공모가 웃돌아
실제 시판 제품 있거나 생산 품목 있는 기업이 강세

최근 10여년 간 상장한 기업 중 공모금액 상위 30곳의 10% 이상이 제약바이오 기업이었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IPO를 진행한 647개 상장사의 청약경쟁률과 공모금액, 청약증거금 등 IPO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 공모금액 상위 30개 안에 든 제약바이오 기업은 전체의 16.7%(5곳)로 집계됐다.

공모금액 순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7억원) △SK바이오팜(9593억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909억원) 등이다.

특히, 이들 5개 기업 중 3곳(SK바이오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이 최근 1년 간 상장한 기업이다.

청약경쟁률도 상장시점이 최근일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각 기업 청약경쟁률은 상장일이 빠른 순으로 2016년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45.3), 2017년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7.0), 2020년 상장한 △SK바이오팜(323.0), 2021년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237.1) △SK바이오사이언스(335.4) 등이었다.

대부분 기업이 상장 후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 13만6000원이나, 최근 일주일 간 주가는 86만원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가는 6만5000원이며 최근 주가는 11만원대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4만9000원, 최근 주가는 13만원대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가 6만5000원, 최근 주가는 15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만이 최근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공모가는 3만2000원, 최근 주가는 2만8000~3만1000원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 회사 상장 첫 날 종가는 3만28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앞선 기업들과 다르게 상장 당시 허가를 획득한 품목, 혹은 생산하고 있는 품목이 없었다. 이 회사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바이오시밀러가 있고, 기술수출 계약도 체결한 바 있으나 모두 허가를 획득하진 못한 상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매출 대부분이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로열티수익, 수수료수익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해 3분기(2020년 7월~2021년 3월) 이 회사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만3023달러(한화 약 5억8000만원), 영업손실 1212만9147달러(한화 약 139억6000만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엔 임상시험 진입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하곤 했는데, 최근엔 투자자들도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식이 생기면서 실제 허가 품목이 있는 지를 유심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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