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5년간 핵심기술 특허 2000개 이상 취득

입력 2021-07-01 07:00:15 수정 2021-07-01 13: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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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7대 기술 활용 특허 비중 22%
국내 자동차·부품 업종의 절반은 현대·기아 특허
핵심 기술 활용한 특허로 미래 경쟁력 확보 박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근 5년 간 취득한 7대 핵심기술 관련 특허가 2000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천명한 현대차그룹이 오래 전부터 관련 준비에 나섰던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올해 6월 10일까지 약 5년 5개월 간 특허 등록내역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와 기아의 특허 등록개수는 1만6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체 특허 등록개수 중 7대 핵심기술 관련 특허는 2237개(현대차 1826개, 기아 411개)다. 전체 특허 등록개수에서 7대 핵심기술 특허가 차지하는 비중은 22.2% 수준이다. 7대 핵심기술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바이오헬스케어, 지능형로봇, 자율주행, 3D프린팅 활용 등이 있다. 모두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연관된 것들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한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자동차·부품 업종의 7대 핵심기술 관련 특허 등록개수(2016년부터 올해 6월 10일까지 기준)는 4262개다. 이 중 현대차와 기아의 특허 등록개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52.5%로 절반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공격적인 미래 기술 확보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자율주행뿐 아니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연료전지 등을 핵심 미래사업 전략으로 내세운 상태다. 2025년까지 모빌리티 제품, 모빌리티 서비스, 수소 솔루션 등 3대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2025 전략'을 지난해 말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의 시선은 이미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향하고 있다. 최근 정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모셔널과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모셔널은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5대 5 비율로 지분 투자해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모셔널은 자율주행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지분 80%를 인수한 로봇 기업이다.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인지·제어 등의 부문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정 회장은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사들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 중 20%에 직접 투자할 정도로 기대가 큰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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