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년새 中 생산법인 매출 19조 증발... 4대 전략으로 재도약

입력 2021-06-17 07:00:10 수정 2021-06-17 09: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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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생산법인 매출 10조4616억원
현지 R&D 강화, 전동화 라인업 확대, 수소 생태계 확장 등 추진

최근 4년간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생산법인 매출이 급감했다. 중국 현지 한한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최대 규모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포기할 수 없는 현대차와 기아는 매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내 생산법인이 있는 113개사의 320개 법인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을 조사한 결과(국내 자회사의 중국 생산법인과 실적을 공시하지 않은 법인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 현대차·기아의 중국 내 생산법인 총 매출액은 10조4615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29조9282억9000만원과 비교해 19조4667억1800만원(65%) 감소한 수치다.

2016년 사드 배치로 인한 정치적 갈등 이후 중국 내 한한령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국내 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현대차와 기아도 고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중국 생산법인의 2020년 매출액은 6조8728억6600만원으로 2016년 20조1287억900만원과 비교해 13조2558억4300만원(66%) 줄었다. 기아 중국 생산법인은 2020년 매출액 3조5887억600만원으로 2016년 9조7995억8100만원에서 6조2108억7500만원(63.4%) 감소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 입장에서는 중국 내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규모 자동차 시장이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브랜드도 현지 법인설립, 생산시설 확충, 현지 전략형 모델 출시 등을 지속할 정도로 공들이고 있다. 실제 차량 보유량도 매년 늘고 있다. 공안부가 집계한 중국 내 차량 보유량은 2020년 기준으로 2억8100만대다. 이는 2019년 2억6000만대와 비교해 2100만대(8.1)% 늘어난 것이다. 2016년 1억9400만대와 비교하면 4년새 대(45%) 늘어난 것이다.

중국 시장 경쟁력 회복이 절실한 현대차와 기아는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이 포함된 '4대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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