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경영평가, 일자리창출 '양호' 속 복리후생 '미흡'

입력 2021-06-10 07:00:19 수정 2021-06-10 07: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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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 36개 공기업 중 4위<br>복리후생‧급여 부문은 최하위


한국도로공사가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비재무부문 일자리창출 세부지표 평가에서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직원연봉 및 복리후생비 지급 수준을 평가하는 복리후생 급여 세부지표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복리후생 △급여 △안전 등 비재무 부문의 2020년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도로공사는 일자리 창출 세부지표에서 4위를 기록했다. 비재무 부문을 합산 평가한 종합 순위는 23위다.

이번 평가는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공공기업 경영평가지표 중 경영관리부문(55점)에서 계량화할 수 있는 항목들(34.5점)을 선별한 뒤 10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특히, 재무 평가항목의 가중치를 높여 재무(경영성과 및 업무효율)를 500점, 비재무(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복리후생, 급여, 안전)를 500점으로 나눠서 평가했다.

도로공사는 청년 정규직 및 채용형 인턴 채용 실적을 평가하는 비재무부문 일자리창출 세부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공사의 '청년인턴 채용형 순위' 평가점수는 24.29점으로, 25점 만점에 근접했다. 해당 항목의 점수는 지난해 도로공사의 청년인턴 채용 인원 중 채용형 인턴 인원 비율을 비교, 산출해 매겨졌다. 공사는 작년 기준 총 인턴 708명 중 절반에 달하는 357명을 채용형 인턴으로 선발했다.

청년 정규직 채용 실적 평가 항목에서도 22.86점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공사는 지난해 총 신규채용 인원 278명 중 272명을 청년으로 선발했다. 지난해 신규채용된 공사 정규직의 97.8%가 청년인 것이다.

하지만 공사 직원들의 연봉 및 복리후생비 지급액을 평가하는 복리후생 급여 평가지표에서는 36개 공기업 중 꼴찌를 기록했다. 작년의 경우 공사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 연봉과 복리후생비 지급액이 1년 전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기준 공사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87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910만6000원에 비해 0.6% 감소한 것이다. 복리후생비는 2019년 19만6000원에서 지난해 6만7000원으로 66%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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