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희비 갈린 경평 실적…재무 부문 '울고' 비재무 평가 '웃고'

입력 2021-06-11 07:00:11 수정 2021-06-11 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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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문 종합 23위…지난해 적자전환 여파<BR>비재무부문에선 사회형평채용·일자리창출 '우수'



한국조폐공사가 재무·비재무 부문 경영평가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재무 부문에서는 지난해 전자 여권 사업 부진에 따른 적자 전환 여파로 점수가 낮았다. 반면 비재무 부문 평가에서는 사회형평채용·일자리 창출 세부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약진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업무효율 등 재무 부문과 △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복리후생 △급여 △안전 등 비재무 부문의 2020년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조폐공사는 재무·비재무 부문에서 각각 25위, 8위를 기록했다. 종합 평가 순위는 23위다.

이번 평가는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공공기업 경영평가지표 중 경영관리부문(55점)에서 계량화할 수 있는 항목들(34.5점)을 선별한 뒤 10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특히, 재무 평가항목의 가중치를 높여 재무(경영성과 및 업무효율)를 500점, 비재무(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복리후생, 급여, 안전)를 500점으로 나눠서 평가했다.

공사는 재무 평가부문 매출액, 영업이익 세부지표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0점 만점인 매출액 지표에서는 12.6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영업이익 지표 평가 점수도 8.6점에 불과했다. 해당 지표 점수는 각각 2019년과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을 비교, 산출해 매겨졌다.

이는 지난해 적자전환하는 등 예년에 비해 공사의 경영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공사는 2019년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106억8200만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주력사업인 전자 여권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사의 전자여권 발매량은 2019년 465만권에서 지난해 104만권으로 78% 급감했다.

공사의 비재무 부문 평가 점수는 비교적 양호했다. 특히 여성·장애인·비수도권 및 이전지역 인재와 고졸 인력 채용 실적을 평가하는 사회형평채용 세부지표(90점)에서 65.8점을 기록하며 36개 공기업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직 신규채용 및 청년인턴 채용 실적 등을 평가하는 일자리창출 세부지표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사는 지난해 청년인턴 채용 인원 중 채용형 인턴 인원 비율을 비교하는 '청년인턴 채용형 순위' 평가항목에서 25점 만점을 기록했다. 작년 기준 공사의 총 인턴 채용 인원은 153명으로, 이 중 89명을 채용형 인턴으로 선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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