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낸 LH, 경평 재무부문 '우수'

입력 2021-06-11 07:00:12 수정 2021-06-11 08: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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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3조…36개 공기업 중 재무부문 2위<br>부동산 경기 호조세로 경영지표 크게 개선<br>직원 땅투기 의혹으로 올핸 사업 타격 불가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36개 공기업 중 경영성과, 업무효율 등 재무부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위에 올랐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업무효율 등 재무 부문의 2020년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LH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무 부문과 비재무 부문의 합산 평가에서는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공공기업 경영평가지표 중 경영관리부문(55점)에서 계량화할 수 있는 항목들(34.5점)을 선별한 뒤 10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특히, 재무 평가항목의 가중치를 높였으며, 재무(경영성과 및 업무효율)를 500점, 비재무(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복리후생, 급여, 안전)를 500점으로 나눠서 평가했다.

LH는 재무부문 경영성과 세부항목인 매출액 지표에서 19.4점을 기록하며 20점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매출액 지표 점수는 36개 공기업의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 증가율을 비교, 산출해 매겨졌다. 영업이익 지표에서도 17.7점을 기록하며 재무부문의 우수한 성적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토지주택 매매 거래량이 덩달아 뛴 영향으로 LH의 경영지표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작년 기준 LH의 매출액은 24조4335억6300만원으로, 2019년 20조5297억7100만원에 비해 19%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2조7827억4500만원에서 2020년 4조3345억7100만원으로, 1년새 56% 급증했다. 여기에 LH는 지난해 3조30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3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이 같은 호실적을 낙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3월 LH 직원 땅 투기 사태가 터져나온 공공개발 사업 전반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현재는 LH 사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LH 조직과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 등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

한편 LH의 공공택지조사 권한 분산 및 조직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LH 혁신안은 오는 8월 중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신도시를 비롯해 LH의 공공택지 입지조사 업무를 국토교통부로 이관하고, LH 전체 인력의 20%(2000명)을 감축한다는 게 혁신안의 주요 내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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