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IS, 매출도 계열사 일감도 줄었다

입력 2021-06-07 07:00:09 수정 2021-06-07 0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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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일시적 효과


애경그룹의 오너 소유 회사인 AKIS의 계열사 거래가 지난해 크게 줄었다. 사업 재편 등 일시적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1년 71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고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54개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 2197곳의 내부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AKIS가 계열사와 거래를 통해 거둔 매출은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애경그룹 내 사익편취 규제를 받는 계열사는 총 17곳인데, 이 중 계열사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이 AKIS다.

내부거래 규모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진 곳도 AKIS였다. 전년 대비 내부거래 매출액이 200억원 가량 줄어든 것.

평소 거래가 가장 많았던 AKSND, 제주항공 등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AKSND와 거래 감소는 사업구조 재편과 관련됐다.

AKIS의 전신은 애경유지공업이다. 1993년 백화점업을 추가해 AK플라자 구로본점을 운영했다. 2019년 구로본점을 정리했으며, 이에 앞서 백화점 위탁경영사업도 다른 계열사에 넘겼다. 작년에는 AK플라자 인천공항점도 문을 닫았다. 매년 AKSND와 상품대 거래를 통해 100억원 안팎의 현금을 수취해왔으나, 작년에는 거래가 없었다. 그러면서 내부거래 매출이 급감하고, 전체 매출도 줄었다.

현재 AKIS 수익 대부분 IT 용역에서 발생한다. 제주항공은 주요 고객사다. 작년 제주항공에 IT 용역을 제공하고 받은 수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제주항공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AKIS의 지분 전량을 오너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50.33%)을 비롯해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20.66%),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13.23%),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10.15%),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5.63%) 등이 주주로 있다.

오너 회사인데다, 규제 사정권 안에 있어 그룹 측은 문제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면서 관리해왔다. 작년 기준 AKIS의 내부거래 비중은 79.34%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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