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계열사 일감 비중 60%까지 낮췄다

시간 입력 2021-06-04 07:00:13 시간 수정 2021-06-04 07: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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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테크' 대외 매출 확대 발판


신세계I&C가 60%대까지 내부거래 비중을 낮췄다. 통합 브랜드로 새출발한 '리테일테크'를 통해 대외 매출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1년 71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고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54개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 2197곳의 내부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신세계I&C 전체 매출 가운데 내부거래 비중은 66.54%다.

신세계I&C는 최대주주 이마트의 지분이 35.65%로 규제 그늘 밖에 있으나, 높은 계열사 의존도는 숙제였다. 실제, 2019년까지 내부거래 비중은 70% 이상에 달했다.

작년 계열사간 거래가 줄고, 전체 매출도 늘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60%대까지 낮아졌다.

특히 전략사업인 '리테일테크'를 통해 대외 수주를 확대한 것이 내부거래 비중 축소에 도움이 됐다.

이전 보다 체계적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자 최근 통합 브랜드 '스파로스(Spharos)'를 내놨다. △클라우드(클라우드POS, 클라우드 멤버십, CMP) △AI(챗봇, 개인화추천, 수요예측, 비전기술) △스마트리테일(셀프계산대, 스마트선반, 셀프서비스 스토어 등) 등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파로스 출시로 리테일테크로 연내 5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셀픽'을 비롯해 통합영업관리 서비스 '굿엠디', 간편 전자계약 및 입찰 서비스 '이씨다큐', 정보보안 통합 서비스 '시스가드'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시장 확대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주류 자동판매기' 샌드박스 승인도 완료해 대외 사업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지난달 비대면 주류판매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올해 전국 편의점, 슈퍼에 스마트리테일 기술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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