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고속성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편의점 신규 점포를 꾸준히 내고, 신성장 카테고리를 통한 매출을 끌어올린 결과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BGF리테일은 461.3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8개 부문 지표를 업종별, 매출별 구간으로 나눠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부문당 100점씩 부여했다.
BGF리테일은 평가 부문 가운데에서 고속성장에서 93.4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 BGF리테일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181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성장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견고한 가맹 수요를 바탕으로 작년에도 점포수가 1000개점 이상 순증했다. 학교 근처나 관광지 등 특수 점포는 어려웠지만, 일반 입지 점포를 중심으로 견고한 매출을 올렸다.
BGF리테일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8.6%로 유통업계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BGF리테일은 작년 기저효과로 올해는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1분기에는 특수입지를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가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동일점 성장률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담배 등 저마진 상품을 줄이는 상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도 끌어올렸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배구조 투명성 여부를 평가하는 항목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BGF리테일의 2020년 지배구조 등급은 'A'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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