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종, 500대 기업 내 순위 하락수 ‘최다’

입력 2021-05-17 07:00:13 수정 2021-07-08 15:35:3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전체의 62%가 순위 하락…현대코스모, 한화종합화학 100위 이상 하락

석유화학업종 기업들의 500대 기업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 유가 하락 및 정제마진 악화 요인이 겹치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기업 순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3만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석유화학업종 42개 기업 중 26곳(61.9%)의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석유화학업종 42개 기업 가운데 1년 새 매출이 줄어든 곳은 26곳으로, 역시 전체의 61.9%를 차지했다. 석유화학업종의 13곳(31%)은 순위가 상승했고 신규 진입이 2곳(4.8%), 순위 유지 기업이 1곳(2.4%)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500대 기업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현대코스모로, 전년도 198위에서 335위로 137계단 떨어졌다. 현대코스모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5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3%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83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화종합화학도 111계단 떨어진 409위로 순위 하락폭이 컸고 △태광산업(286위, 89계단↓) △남해화학(473위, 63계단↓) △SK케미칼(402위, 54계단↓) △효성첨단소재(232위, 47계단↓) △현대케미칼(202위, 47계단↓) △OCI(259위, 42계단↓) △SK인천석유화학(137위, 42계단↓) △이수화학(372위, 41계단↓) 등도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년 새 작게는 10%대에서 많게는 40%대까지 줄었다. 지난해 석유화학업종 42개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259조4374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4조6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8%, 61.6% 감소했다.

한편 석유화학업종에 이어 건설 및 건자재업종의 순위 하락 기업이 22곳으로 많았고 △자동차부품(21곳) △생활용품, 유통(각 17곳) △공기업(13곳) △조선기계설비 12곳 △식음료 10곳 △서비스 9곳 △상사, 에너지, 철강(각 8곳)△ 등으로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삼성
    • sk
    • 현대
    • lg
    • 포스코
    • 롯데
    • 한화
    • gs
    • 현대중공업
    • 농협
    • 신세계
    • kt
    • cj
    • 한진
    • 카카오
    • ls
    • 두산
    • 대림
    • hmm
    • 중흥건설
    • 현대백화점
    • 부영그룹
    • 네이버
    • 미래에셋
    • s오일
    • 아시아나
    • 하림
    • 영풍
    • 현대산업개발(에이치디씨)
    • sm그룹
    • 효성
    • 셀트리온
    • 호반건설
    • kt앤g
    • kcc
    • 장금상선
    • 대우조선해양
    • oci
    • 코오롱
    • 태영건설
    • 넷마블
    • 세아
    • 넥슨
    • 엘엑스
    • 쿠팡
    • 이랜드
    • 한국타이어
    • DB
    • 삼천리
    • 금호석유화학
    • 다우키움
    • 태광
    • 교보생명
    • 동원
    • kg
    • 한라
    • 아모레퍼시픽
    • 한국항공우주산업
    • 대방
    • 중앙
    • 두나무
    • 에코프로
    • 애경
    • gm
    • 동국제강
    • 엠디엠
    • 삼양
    • 크래프톤
    • 고려HC
    • 보성
    • 글로벌세아
    • 신영
    • DN
    • 오케이금융그룹
    • 아이에스지주
    • 하이트진로
    • 한솔
    • 유진
    • 농심
    • 삼표
    • 반도홀딩스
    • BGF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