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올라탄 쿠팡, 50대기업 안착

입력 2021-05-17 07:00:10 수정 2021-05-17 0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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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쇼핑과 어깨 나란히
1분기 순매출 42억달러...전년비 74% 성장

뉴욕 월스트리트 심장부에 휘날리는 태극기. 쿠팡의 상장을 앞두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쿠팡의 로고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되었다. 사진=쿠팡
뉴욕 월스트리트 심장부에 휘날리는 태극기. 쿠팡의 상장을 앞두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쿠팡의 로고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되었다. 사진=쿠팡

로켓배송이 쿠팡을 50대 기업 반열에 올려놨다. 이마트, 롯데쇼핑 등 유통 공룡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3만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쿠팡은 매출 상위 49위로 집계됐다.

이커머스 기업으로 유일하게 쿠팡이 50대 기업으로 꼽혔다. 유통 기업 중에서는 쿠팡 외에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쿠팡 매출은 13조9236억원으로, 전년도의 2배 수준에 달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은 로켓배송과 같은 직매입 거래에서 발생한다. 빠른 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쿠팡은 로켓배송의 선전으로 작년 처음으로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업계 추산으로 쿠팡 연간 거래액은 22조원으로, 전체 이커머스 시장의 약 14%를 점유하고 있다.

외형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됐다. 모기업 쿠팡Inc가 지난 12일 장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을 보면 1분기 순수익은 42억달러(한화 4조7544억원)로, 74% 성장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들어서도 거래금액의 성장률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더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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