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해외매출 제자리걸음...5년 연속 비중 10% 안팎

입력 2021-05-03 07:00:16 수정 2021-05-03 0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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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매출은 3820억원...전년 대비 6.2% 증가


LG CNS(대표 김영섭)의 해외매출 비중이 5년 연속 10% 안팎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역별 매출을 공시한 23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LG CNS의 작년 해외매출은 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24억원) 증가했다.

해외매출 규모는 증가했으나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이 회사의 해외매출 비중을 보면 △2016년 11% △2017년 12.8% △2018년 10.7% △2019년 10.2% △2020년 10.5% 등으로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종업계 삼성SDS와 비교해도 해외매출 비중은 낮다. 삼성SDS의 작년 해외매출 비중은 60.5%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삼성SDS의 해외매출은 물류BPO 사업이 이끌었다. TV·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물류 운임 상승으로 물류 매출이 증가하면서 해외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LG CNS는 해외에서 IT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14곳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데, 미국에 거점을 둔 투자펀드 법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IT 시스템통합·관리 및 컨설팅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5.6% △미주 2.7% △유럽 2.2%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내수에 비해 해외사업에서 부진을 겪는 것은 공신력있는 레퍼런스 부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국내 공공기관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사업을 따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공공SW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영향으로 레퍼런스 확보가 어려워졌다.

다만 작년 맥쿼리가 35%의 지분을 보유해 LG CNS 2대주주에 오르며 해외 공략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맥쿼리는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그룹으로 세계 최대 인프라스트럭처 자산운용사이자 호주 내 최대 투자은행이다. 최근에는 영국 통신업체 KCOM, 덴마크 통신업체 TDC 같은 ICT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맥쿼리와의 협업이 본격화되면 ‘인프라 강자’ 맥쿼리의 해외 네트워크와 ‘IT전문기업’ LG CNS의 기술역량이 결합돼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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