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만도, 사드 사태 이후 中 매출 하락세 지속

입력 2021-04-30 07:00:17 수정 2021-04-30 07: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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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모비스 10%, 만도 22.2%
2017년 이후 줄곧 中 매출 하락세


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의 여파로 보인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역별 매출을 공시한 23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모비스와 만도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각각 3조6574억원, 1조236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했다. 이 기간 만도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2.5% 줄었다.

2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현대모비스 중국 매출은 33.6% 줄었다. 같은 기간 만도의 중국 매출은 14.8%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와 만도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2017년 사드 사태 후폭풍 때문이다. 중국은 2017년 사드의 한반도 배치 움직임에 반발해 경제 보복을 가했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모비스와 만도도 예외가 아니었다. 현대모비스의 2017년 중국 매출은 5조8229억원으로 전년 9조7871억원과 비교해 40.5% 줄었다. 만도 역시 1조5858억원으로 전년 1조7046억원과 비교해 6.9% 감소했다.

양사의 중국 매출비중도 사드 사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의 중국 매출비중은 2016년 25.6%에서 2017년 16.6%로 급감했다. 이후 2018년 15.7%, 2019년 12.7%, 2020년 10%로 매년 줄었다.

만도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회사의 중국 매출비중은 2016년 29.1%에서 2017년 27.9%로 줄었다. 이후 2018년 25.6%, 2019년 21.2%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22.2%로 중국 매출비중이 소폭 늘었지만 전체 매출액이 줄어든 여파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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